2024-12-12 11:40 (목)
[크크맨의 카라이프] 4번째 진화, BMW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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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4번째 진화, BMW X3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4.12.1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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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BMW X3. [사진=BMW 코리아]

BMW는 예전부터 그랬다. 두루두루 평균 이상의 고급차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운전의 즐거움을 전하는 브랜드다. 그런 BMW가 내놓는 SUV들은 여전히 운전재미 좋고 실용적이며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맛을 냈다. 그렇게 BMW는 SUV를 통해서도 그들 브랜드의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BMW의 다양한 SUV 라인업 가운데 X3와 X5는 메인 볼륨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서 쿠페 타입의 SUV인 X4와 X6를 비롯해 엔트리급 모델인 X1부터 넉넉함과 고급스러움의 상징 같은 X7까지 풍성한 라인업으로 고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그리고 여기 X3가 새로운 모델로 등장했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달라지고 좋아졌을까 살펴보자. 

이번 X3는 4세대 모델이다.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고급 중형 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전 세계적으로 35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4세대 모델은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최신 디지털 기술로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X3는 X 모델 특유의 비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더해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겉모습을 완성했다. 이전 세대 대비 차체 길이와 폭은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역동적 비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대담한 사이드 스커트와 길게 뻗은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앞은 대형 BMW 키드니 그릴과 내부 수직선, 대각선 구조를 적용해 안정감을 더했으며, 그릴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로 한층 뚜렷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뒤는 긴 루프 스포일러와 BMW 특유의 T자형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BMW X3. [사진=BMW 코리아]
BMW X3. [사진=BMW 코리아]

고성능 모델인 X3 M50 xDrive에는 M 키드니 그릴, M 전용 사이드미러, 4개의 배기구, 21인치 M 휠 등 M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중심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페시아는 실내를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로 연출한다.  

새롭게 적용된 BMW 인터랙션 스마트 바는 조명 디자인으로 3차원적 공간감을 더하며, 트림에 따라 육각형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또는 D-컷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들어갔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선사하며, 비건 소재 ‘베간자’를 사용한 스포츠 시트는 X3 M50 xDrive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 기본이다.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 탑재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도 가능하다. ‘퀵 셀렉트’ 기능은 하위 메뉴로 이동할 필요 없이 터치만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TMAP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증강현실 뷰를 지원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돼 효율적인 경로 안내를 돕는다.  

BMW X3. [사진=BMW 코리아]
BMW X3. [사진=BMW 코리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주행 중의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한다.  

X3 20 xDrive는 최고출력 190마력, 공인 복합연비 10.9km/l를 기록하며, X3 20d xDrive는 최고출력 197마력, 복합연비 14.0km/l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는 최고출력 398마력과 최대토크 59.1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을 단 4.6초로 단축했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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