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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SKT·KT와 ‘네트워크 오픈 API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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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SKT·KT와 ‘네트워크 오픈 API 기술’ 협력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8.2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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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통신3사 관계자들이 네트워크 오픈 API 표준화를 위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와 국내 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오픈 API’ 표준을 공동으로 만들고 상용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네트워크 오픈 API란 통신사가 가지고 있는 위치 정보, 가입자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휴 기업(서드파티)에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주는 함수를 말한다.

통신 3사는 ‘네트워크 오픈 AP’ 기술로 통신업 외에 기업들이 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산업과 연계된 혁신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치정보, 주문형 품질보장(QoD; Quality on Demand) API를 활용해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을 5G 네트워크로 전송하고 인명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심(SIM) 카드 변경 이력이나 로밍 상태 및 위치 정보 확인, 사용자 인증 강화를 통해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연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 공동 제정하고, 통신 사업자들간 연동 호환성를 지원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네트워크는 단순 연결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AI 및 다양한 정보 기반 API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텔코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외부 고객의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출시 속도를 높이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통된 Network API 기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 인증 및 보안 강화 등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을 글로벌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통신 3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통신 3사가 디지털 혁신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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