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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공수처 설치법 반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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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공수처 설치법 반대 전쟁
  • 윤관 기자
  • 승인 2017.11.2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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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결국 민변출신 검찰청을 새롭게 하나 더 만들자는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권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연일 반대 전쟁을 치루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 22일 “공수처를 만들자는 이유는 검찰의 수사권 독점에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검찰독재를 막자는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권을 독점해서 망나니 칼춤을 휘두르니 공수처를 만들어 그 수사권을 제한하자는 것인데 그러면 공수처가 무소불위한 수사 권한으로 망나니 칼춤을 추면 공수처 위에 또 공수처를 만들어야 하냐”고 질타했다.
 
이어 “새로운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검찰개혁이 아니다”라며 “기존의 기구를 상호 감시토록 해서 검찰독재를 막는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한을 동등한 권한으로 법제를 개편하면 검찰이 수사 독재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대안을 제시하며 “검.경이 동등한 권한으로 상호 견제하게 하면 될 일을 옥상옥으로 새로운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자고 하는 것은 또 다른 화를 불러 온다”고 꼬집었다.
23일에도 홍 대표의 독설은 이어졌다.
 
홍 대표는 “공수처는 결국 민변출신 검찰청을 새롭게 하나 더 만들자는 것인데 그걸 동의 해줄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에게 처장 임명 추천권을 주겠다는 주장에 “하부 조직은 전부 민변출신으로 채울 것인데 검찰 개혁을 빌미로 국민을 현혹해 좌파 전위대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음모에 불과한 공수처 설립은 절대 불가 하다”고 단언했다.
 
홍준표 대표는 24일에는 자신의 공수처 반대 의도를 비판한 언론 기사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날 오전 작심한 듯 “어느 조간신문에 내가 공수처를 반대하는 이유가 검찰의 한국당의원 수사를 막기 위함이라고 쓴 것을 봤다"며 "참으로 무지하고 한심한 지적”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공약과 대선 토론회를 보면 그때도 나는 공수처를 반대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검찰개혁으로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좌파 전위대 민변 검찰청을 만들려고 국민을 현혹하는 공수처를 마치 검찰 개혁인양 들고 나온 것을 모르고 나를 그런 식으로 모함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공수처를 만들어 사법부에 이어 검찰 마저도 제도적으로 코드검찰화 하려는 이런 부정한 시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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