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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갑자기 국내기업 베트남 진출 상황을 언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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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갑자기 국내기업 베트남 진출 상황을 언급한 이유는?
  • 윤관 기자
  • 승인 2017.11.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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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 상황에 빗대 문재인 정부의 실업정책을 강력히 질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완장차고 망나니 칼춤이나 추고 좌파사회주의 정책을 거리낌 없이 예산안에 넣어서 국회로 보내고 그야말로 나라의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좌파이념구현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 정부 앞날이 걱정스럽고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스럽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을 참 많이 했다. 특히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 구미공장이 베트남으로 가서 베트남에서 일자리가 삼성전자 하나만으로 10만개 일자리가 베트남에 생겼다”면서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7% 담당할 정도로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국빈대접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곧바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왜 기업이 오프쇼어링을 하는지 정부가 알아야 한다”면서 “또 대기업이 하나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에 따른 협력업체들 수백 개 중소기업들이 따라 나가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가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만으로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이 해외에 있다는 통계수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금도 기업을 압박하고 기업을 옥죄고 그렇게 하면서 기업이 오프쇼어링을 계속하는 사태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과연 좌파정부의 이 정책이 대한민국을 위해 옳은 것인지 다시 한 번 국민들이 되돌아봐야한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이 대목에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를 사례로 들었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난 중소기업인이 하는 말이 자기들이 곧 동남아로 나가겠다고 한다. 한국에서 도저히 기업할 수 없다고 한다. 중소기업 업체인데 종업원 숫자가 얼마냐고 물으니 3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자기들 중소기업인들 모임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인들이 동남아로 나가자, 나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한다.”

그는 특히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이라고 진단하며 “일자리 정부라고 그렇게 주장하고 청와대에 일자리 수석을 만든다고 난리쳤지만, 지금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신들의 일자리가 자꾸 없어지고 사라지고, 늘어난다는 것은 공무원 일자리인데 그렇게 늘어나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로 가는 첩경”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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