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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상의 건강라이프] 렌즈삽입술, 초고도근시와 초고도난시도 부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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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상의 건강라이프] 렌즈삽입술, 초고도근시와 초고도난시도 부담없다
  • SNU안과 정의상 원장
  • 승인 2024.07.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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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상 원장. 사진=SNU안과 

(시사캐스트, SISACAST=SNU안과 정의상 원장)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대도시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97%에 달한다. 눈 건강에 해로운 요소들이 생활 전반에 걸쳐 밀접하게 침투해있으며, 인간의 생활방식 또한 눈에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굴절이상은 우리 몸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청소년기 때에는 시력교정술로 근시를 치료하기 힘들다.

성장기 때부터 근시가 발생했을 경우, 제 때에 안경 등으로 교정시력을 유지해주지 않으면 그 상태가 더욱 심각해진다. 한 때 너무 빠른 안경착용으로 인해 근시가 더 진행된다는 루머가 사람들 사이에 퍼졌었지만 이는 옳지 않은 이야기로, 더욱 심한 근시를 유발할 뿐이다. 근시를 제때에 관리하지 못하면 그 진행도가 높아져 성인이 되어서도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지 못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 고도근시나 고도난시가 생길수록 각막을 깎아야 하는 양이 많아져 안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건 이렇게 근시가 심한 사람들에게도 시력교정수술의 선택지는 남아있다는 점이다. ICL이라고 불리는 렌즈삽입술이 바로 그 답이다.

렌즈삽입술은 초고도근시나 초고도난시 혹은 심한 안구건조증 등 각막에 이상이 있어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받을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말 그대로 안구 내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인데,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 변형 등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 생체 친화적인 콜라머 물질로 제작되어 눈 속에 오래 있어도 안전하며, 혹시 모를 부작용이 있더라도 렌즈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술 전 상태로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이러한 렌즈삽입술은 다른 레이저 시력교정술에 비해 그 난이도가 높아 꼼꼼히 따져보고 병원 및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렌즈의 사이즈가 잘못되거나 정확한 위치에 렌즈가 삽입되지 않은 경우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의상 대표원장은 “사람마다 눈 속 공간의 크기나 난시 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렌즈삽입술을 위해선 무엇보다 정확한 검안 결과가 중요하다”며 “렌즈삽입술만을 위한 장비를 갖추고 체계적으로 검사와 수술이 진행되는 안과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국내에 난시용 렌즈삽입술인 토릭 ICL렌즈를 도입하며 그 첫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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