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WJ원진성형외과 박장우 원장) 나이가 들면 얼굴, 피부, 뼈, 치아, 머리카락, 장기 등 신체 곳곳에서 노화의 징후가 나타난다. 피부에서는 대표적인 노화증상 이 탄력저하와 주름인데, 얼굴 중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가 바로 눈가피부이다.
특히 거울을 봤을 때 눈꺼풀이 점점 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눈꺼풀 처짐으로 인해 외적으로 졸려 보이는 눈매가 되었거나, 기능적으로는 눈 뜨기가 힘들어졌다면 안검하수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눈꺼풀 처짐이라고 불리는 안검하수는 위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생기는 것으로 위눈꺼풀이 아래로 쳐지게 된다. 미용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도 따르는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노인성 안검하수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안검하수’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힘과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데 상안검거근(눈을 뜨는 근육)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것을 노인성 안검하수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고 노화가 발생하면서 근육 자체의 탄력과 힘이 약해지기도 하고, 근육과 안검판의 연결부위가 늘어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원인은 노화로 인한 눈 피부처짐, 장시간의 콘택트렌즈 사용, 잦은 안과수술, 안면 혹은 3번 뇌신경 마비로 인한 증상, 외상으로 인한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당뇨병이 있으면 안검하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노화가 원인이 아닌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안검하수는 근육 혹은 신경질환에 의해 생기거나 정신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안검하수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시력저하나 다른 문제들이 동반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한다.
후천적 안검하수가 생기면 눈을 더 크게 뜨기 위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눈꺼풀 처짐과 함께 눈꼬리 피부가 겹쳐 짓무르기도 하고, 눈꺼풀 처짐으로 인해 시야가 방해되면 시력저하가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눈을 뜨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마주름이 생겨 미적 콤플렉스를 호소하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올림근 주름형성술을 시행해 늘어진 윗눈꺼풀 올림근의 주름을 짧게 잡아준다. 눈의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 모두 개선을 원한다면 상안검이나 눈썹하거상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또한 눈꺼풀 처짐과 동시에 눈썹과 눈꺼풀 거리가 좁고 이마주름이 심한 경우 유형에 따라 이마거상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 고령화사회로 중장년층들의 경제활동이 과거에 비해 길어지면서 외적인 부분이 주는 영향력을 위해 중년 눈 처짐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년 눈처짐 수술은 미적요인을 중시하는 일반 눈성형과 달리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을 모두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형외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눈꺼풀 피부의 처짐, 눈을 뜨는 근육의 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시행해야 한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