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WJ원진성형외과 강문석 원장) ‘비중격만곡증’은 성인 10명 중 7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코질환이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기둥 역할을 하면서 좌.우측 콧구멍을 나누고 있는 칸막이 뼈인 비중격이 C자, S자 형태로 뒤틀리거나 휘어진 상태를 비중격만곡증 이라고 한다. 콧속의 통로가 휘어지고 좁아져 코막힘을 유발하며, 외형적으로도 휜 코나 매부리코처럼 보일 수 있다.
비염증상이 있다면 비중격 만곡증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간의 비중격만곡증을 가지고 있는데 정도가 심한 경우 비염 증상이 동반되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쪽 코로만 숨을 쉬는 경우가 많으나 질환이라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가장 많고 증상이 극심한 경우 양쪽 코가 막혀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코막힘과 콧물 때문에 불편한 일이 잦았거나, 코막힘이 심해 두통, 수면장애 등 고통을 겪고 있다면 비염, 비중격만곡증 등 코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외부의 충격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비중격의 구성은 연골과 뼈로 되어 있는데 비중격이 휘는 이유는 뼈와 연골이 어긋나 있어 발생하게 된다.
비중격 만곡증은 높은 확률로 비후성 비염을 동반한다. 비염은 약물치료를 선행해 호전여부를 지켜본 다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경우 코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검진,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개인마다 코의 내부구조와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정도가 다르고 비후성비염, 비밸브 협착 등 동반된 합병증도 다른 만큼 3D-CT촬영과 전자내시경을 이용한 정밀검사를 선행하는 것이 정확하다.
코는 심미적인 부분에서 이미지의 큰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호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구조적인 원인으로 코질환이 있는데 심미적인 부분만 개선하려 하면 더욱 불편해질 수 있어 코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능적인 부분도 면밀히 검진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휜 코 등 심미적인 부분과 코막힘을 유발하는 코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적인 부분을 함께 개선하기를 원한다면 코의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전문의, 이비인후과전문의 2명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적절한 수술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