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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정의 건강라이프] ‘지방흡입 부작용’ 줄이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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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정의 건강라이프] ‘지방흡입 부작용’ 줄이기 위해서는?
  • WJ원진성형외과 원기정 원장
  • 승인 2024.12.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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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흡입 지방세포 물리적 제거… 식이조절과 유산소운동 필수
원기정 원장. 사진=WJ원진성형외과
원기정 원장. 사진=WJ원진성형외과

(시사캐스트, SISACAST=WJ원진성형외과 원기정 원장  기자) 지방흡입수술을 시행하는 빈도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고도비만을 위한 다이어트방법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체형교정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지방흡입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비만개선이나 체형교정을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면 무턱대고 선택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지방흡입은 복부, 허벅지, 팔 등 원하는 부위의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제거해 해당부위의 지방량을 줄여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눈에 띄는 체형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비만수술은 위밴드술, 위절제술, 위우회술 등 위장에 물리적인 변화를 주어 음식섭취를 장기간에 걸쳐 제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술이다. 체중을 줄이고 유지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체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수술 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속한다면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지방흡입을 하든, 비만수술을 하든 꾸준한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세포를 체외로 배출시켜 제거한다. 이론대로라면 수술받은 부위는 지방세포가 적어 살이 다시 찌기 어려운 것이 맞다. 하지만 지방흡입수술을 받는다고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사이즈 감소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량이 상승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할 때마다 수술받은 복부나 허벅지, 팔뚝의 사이즈는 다른 부위에 비해 덜 늘어나는 것이 이전과의 차이점이다. 하지만 일정수준을 넘어 몸무게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한 부위의 지방세포 크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론으로 다시 살이 찐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이처럼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요요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다.

내장지방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피하지방을 타겟으로 하는 수술로 내장지방이 빠지진 않는다. 주요장기에 낀 내장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이나 수술은 없다. 

답은 식이 조절과 운동이다. 과일과 채소위주로 식사를 하고 고지방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특히 술은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는 주범으로 절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할 때는 중성지방을 태우는 달리기나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근력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도한 지방흡입은 큰 조직손상을 초래하며 부작용으로는 피부처짐이나 울퉁불퉁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절개부위 흉터, 흉살, 패임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술자의 작업결과나 환자의 수술부위 관리가 미흡했을 시 발생하게 된다. 

지방흡입술은 일반의들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작용의 확률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성형외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신체상태와 목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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