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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참사 유가족 '신경안정제 과다 투약'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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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참사 유가족 '신경안정제 과다 투약' 의혹 제기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4.05.2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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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사상자 발생한 효사랑요양병원, 6분만에 유독가스 퍼져 피해 커

(시사캐스트, SISACAST=민소진 기자)

6분만에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효사랑요양병원에서 평소 신경안정제를 과다하게 처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효사랑요양병원 피해자 가족대표는 28일 오후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 측이 평소 과다한 신경안정제를 투약했다는 일부 유가족의 진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대표는 "보건복지부가 명확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피해 원인 규명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숨진 노인 환자들의 직접적인 사인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이라고 하더라도 과다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대피가 늦어져 사망했다면 병원 측의 과실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숨진 환자들 대부분은 유독가스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6분여 만에 초기 진화됐으나 유독가스가 퍼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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