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세종대학교는 식품생명공학전공 임태규 교수 연구팀이 중앙대학교 화학과 홍성관 교수와 함께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진피 침투 및 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태규 교수 연구팀은 파편형 미세플라스틱(fragmented microplastic)을 제조하고 Raman 분석으로 특성을 분석했다. 인체유래 피부세포에 파편형 미세플라스틱을 노출시키고 변화되는 RNA 시퀀싱을 한 결과, 염증 관련 RNA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관찰했다.
이후 실험쥐의 등 피부조직 및 인체의 피부조직에 파편형 미세플라스틱을 도포 후 측정해 파편형 미세플라스틱의 피부투과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도포된 미세플라스틱이 피부조직의 진피 부분까지 도달함을 검증했고, 해당 실험쥐 피부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 처리 시 농도의존적으로 유전자 및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IF 12.2의 분야별 상위 5% 이내 저널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임태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체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대한 위해성을 규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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