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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기안84 “모발이식 했는데, 비었다?”...이런 사람은 효과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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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기안84 “모발이식 했는데, 비었다?”...이런 사람은 효과 '미비'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11.09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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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최근 젊은 나이에 탈모를 걱정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사진=픽사베이]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방송에서 흑채를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삼남매 승무원 체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와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배우 이시언 등이 한국관광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기안84는 거울을 보면서 "앞머리가 얇아서 머리를 넘기면 좀 별로다"며 "나이가 40대가 되니 머리카락이 얇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흑채를 찾아 바르면서 "많이 비어가지고"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안84는 작년 10월 탈모 극복을 위해 모발이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영상을 본 이들은 모발이식 후에도 머리가 다시 빠질 수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젊은 나이에 탈모를 걱정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2년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25만명에 달한다. 이 중 약 10만명이 2030 젊은층으로, 전체 탈모 환자의 40% 가량에 해당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의 경우 10~30대 젊은 탈모 환자가 50%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2년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25만명에 달한다. [사진=픽사베이]

#30대 직장인 이 씨는 "잦은 야근과 회식, 업무 스트레스로 최근 2~3년 사이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졌다"며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데, 시간과 돈도 많이 들고 다시 머리카락이 빠질까봐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 강남구에서 모발이식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의 A씨는 "모발이식 후에도 다시 빠질 수 있다"며 "모발이식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 확실한 방법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꿈의 시술은 아니"라고 말했다.

A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은 다양한다. 과거엔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이 경우 모발이식은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엔 젊은 탈모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탈모의 원인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탈모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원인이 없다. 유전적 요인과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만성질환이 있다면 약의 부작용으로 머리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원래상태로 돌아온다.

원형탈모의 경우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턱대고 모발이식을 진했했다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탈모는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것은 안드로겐성 탈모증이다. 남성형의 경우 앞머리 헤어라인이 올라가면서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는 일명 ‘M자 탈모’와 헤어라인 후퇴 없이 정수리 모발만 가늘어지는 탈모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에게서 나타는 탈모는 조금 모양이 다르다.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숱이 줄어드는 유형이 있고, 동전모양으로 동그랗게 특정 부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원형탈모를 방치하면 탈모 부위가 합쳐져 머리 전체가 빠지는 형태나 전신의 모든 털이 빠지는 형태로 진행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턱대고 모발이식을 진했했다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A원장은 “선천적으로 모발이 가늘거나 공여부(뒷 모발) 밀도가 낮아 이식 할 수 있는 갯수가 적은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뒷머리 모발이 굵고 풍성할수록 이식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라면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원인을 제거한 후에 모발이식을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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