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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작년에 산 선크림, 사용해도 될까?..."변질된 선크림 사용 시 '이 현상'으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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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작년에 산 선크림, 사용해도 될까?..."변질된 선크림 사용 시 '이 현상'으로 고생"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9.1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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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선크림을 개봉한 후 재사용할 땐 제형이 변질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20대 정 씨는 요즘 화장품을 새로 사는 대신 샘플을 사용하며 생활비를 절약하고 있다. 그런데 고민되는 것이 있다고. 샘플에 유통기한이 없어 사용해도 될지 고민되지만 밀봉되어 있는 상태라 버리기도 아깝다. 정 씨는 "남은 선크림을 얼굴에 사용해도 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30대 이 씨도 지난해 사둔 선크림을 사용해도 될지 고민이다. 이 씨는 "스프레이용, 스틱형 다양하게 구비해놨다. 포장을 뜯고 채 사용하지 못한 선크림이 많은데 작년에 사용했던 제품을 다시 써도 될지 몰라 보관만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씨는 "작년에 산 선크림을 얼굴에 발랐는데 왠지 트러블이 나고 피부가 거칠어진 느낌이 들어 사용을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역대급 폭염에 하루라도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외출이 불가능하다. 추석 연휴까지 계속된 폭염에 집안에 남은 선크림을 모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개봉 후 1년이 지났다면 얼굴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많은 건강 전문가들은 "선크림은 개봉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며 "그 기간이 지나면 오일과 수분의 분리 현상이 일어나고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변질된 선크림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했다. 선크림 개봉 후 1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잘못된 보관 등으로 변질된 경우도 많다.

만일 유분과 수분 층위 분리돼 짰을 때 오일이 흘러나오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 = 픽사베이]

실제로 선크림 사용 후 여드름이 심해졌거나 피부 트러블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30대 직장인 염 씨는 "화장품에 돈을 들이는 성격이 아니다. 집에 여동생이 쓰다 남은 선크림이 있어서 휴가 때 열심히 발랐다. 그런데 휴가가 끝나고 얼굴에 여드름이 심해져서 한참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선크림을 개봉한 후 재사용할 땐 제형이 변질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유분과 수분 층위 분리돼 짰을 때 오일이 흘러나오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 비싸게 산 선크림을 다 버려야 할까. ㅊ. 실제로 선크림을 마른 걸레에 묻혀 얼룩이 진 거울을 닦으면 거울이 맑게 청소되면서 코팅이 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오래된 선크림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또 가위 날이 끈적거려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남은 선크림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선크림의 유분이 가위 날에 끈적거리는 접착 성분을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선크림을 소량 가위 날에 짜주고 물티슈로 문지르면 끈적거리는 이물질이 쉽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거울이나 쇼파, 장판 등에 붙은 스티커 얼룩을 제거할 때에도 선크림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닥에 유성매직 자국도 선크림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거실 바닥이나 가구 등을 닦을 때 소량의 선크림을 마른 수건에 짜서 사용하면 이물질 제거는 물론 윤기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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