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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2조8000억원 시현… 주당 배당금 79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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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2조8000억원 시현… 주당 배당금 791원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4.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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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전경
KB금융그룹 전경

(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KB금융그룹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분기 대비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하였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사는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게 되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7815억원으로 ELS 손실 보상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 및 NIM 하락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의 비은행 실적 확대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40% 가까이 육박하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ELS 손실 보상비용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1조7324억원을 기록하였다.

ELS 손실비용 환입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KB금융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상반기 그룹 CIR(Cost Income Ratio)은 36.4%로 견조한 이익성장 흐름에 전사적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이 더해지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손 충당금 환입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한 그룹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로 인해 상반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BIS비율 및 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3월말 대비 증가하며 여전히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조3577억원을 시현했고,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8%, 은행 순이자마진은 1.84%로 전분기 대비 3bd 하락했다. 예대스프레드 축소 및 시장금리 하락에 ᄄᆞ른 자산수익률 하락이 원인이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059억원으로,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KB증권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61억원이며, KB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20억원이다.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57억원으로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의 올 상반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금융자산 평가손익 및 외환파생손익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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