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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네티컷 진출 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32년 글로벌 엔진부품 매출 2.9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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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네티컷 진출 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32년 글로벌 엔진부품 매출 2.9조원 목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7.01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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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에 위치한 미국법인(HAU)에서 주 정부 및 대학 관계자 등과 함께 '퓨처 엔진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에 위치한 미국법인(HAU)에서 주 정부 및 대학 관계자 등과 함께 '퓨처 엔진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엔진부품 사업에서 2032년까지 연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45년 동안 엔진 및 엔진부품을 생산해온 역량으로 글로벌 생산을 확대해 독자엔진 기술 개발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HAU)은 설립 5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현지 기업, 주정부·의회 관계자 등과 ‘퓨처 엔진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HAU는 2019년 9월 코네티컷에 위치한 항공엔진부품 업체인 이닥(EDAC)을 인수해 출범했다.

네이트 HAU사업장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5년간 HAU가 성공적으로 코네티컷의 항공엔진 생태계에 안착한 요인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 ▲선도 기술 확보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육성 및 채용 등을 꼽았다. HAU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5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법인이 출범한 2019년 2100억원 대비 약 20% 성장했다.

그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거의 모든 민항기에 HAU에서 만든 부품이 들어가 있다”며 “디스크, 블레이드, 회전축 등 엔진의 회전부에 사용되는 부품부터 엔진 케이스처럼 고정되어 있는 부품들, 나아가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구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U를 거점으로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프랫&휘트니(P&W),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고객의 생산 거점이 있는 미국 코네티컷,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 45년 간의 생산 경험으로 기술력을 내재화한 한국 창원 등 각 사업장의 특화 전략으로 2032년까지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투기에서 민항기와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항공엔진 분야는 ‘미래 먹거리’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며 “45년간 1만대 이상의 엔진 생산 역량과 글로벌에서 인정 받은 부품 기술력으로 한국의 독자엔진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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