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사람의 얼굴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다. 완벽하게 반듯하지도 않으며, 누구나 얼굴의 좌우가 약간씩 다르고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도 알고 보면 약간씩은 휘어져 있다. 그 휘어진 정도가 눈에 띄게 크고 신경 쓰이는 정도라면 휜 코성형을 고려하기도 한다.
WJ원진성형외과는 휜 코성형은 코로 인한 기능적인 문제와 심미적인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뼈가 휜 경우나 비중격 연골이 휜 경우, 코끝이 휜 경우 등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따른 개인 맞춤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휜 코 대부분 비중격 만곡증을 동반하는데 우리나라 성인 약 70% 정도가 비중격 만곡증을 가지고 있어 수술계획 단계에서 3D-CT를 통해 정밀진단 후 비후성비염이나 비중격 만곡증, 비밸브 협착증 등 질환여부 및 증상을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진단 후 보험 실비 청구도 가능하다.
휜 코의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외부의 충격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휜 코는 주로 C나 S처럼 휘어진 모양 이외에 구조적인 문제로 만성 코막힘, 코골이, 구강호흡 등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비중격 만곡증인 경우 먼저 코 내부 구조를 고려해 휘어진 비중격 연골이나 뼈 일부를 잘라내 반듯하게 교정 후 콧대를 높여야 수술 후에도 코 기능이나 모양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어 휘어짐이 심한 경우 코뼈 절골술이 보편적인 수술방법으로 휜 코뼈의 양 옆과 중심 부위를 절골하여 코 뼈와 연골을 바른 위치로 교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단, 미세한 정도의 휜 코는 외관상 좌우 경사가 차이나는 부위에 연골이나 진피를 이식하여 교정하는 연골, 진피교정법이 적합하다.
휜 코 수술 시 주의할 점은 얼굴뼈의 비대칭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얼굴전체가 휘면서 코까지 같이 휘는 경우가 흔해 얼굴비대칭이 있는 경우 축의 기울기를 감안해 수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휜 코 교정을 받더라도 어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문석 대표원장은 “휜 코성형은 일반 코수술과 달리 해부학적 분석을 통해 코의 모양과 기능을 함께 개선해야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다”며 “코의 외부와 내부 모두 균형 잡힌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코의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