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단체관광 본격 재개 기대감이 무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8일간의 골든위크 기간에는 최단 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깜짝 실적을 올린 것이다.
올 1분기 163억원에 그치던 카지노 순매출은 지난 2분기 316억원에 비해 이번 분기 또다시 65% 급성장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달까지 연간 누계 기록도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0억원에 비해서는 3배 가까운 성장세다.
카지노 이용객수에 있어서도 3분기 6만3653명으로 전분기보다 62% 급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이 이어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어진 골든위크 랠리에서 더욱 극대화됐다.
하루 최대 1500실 수준의 호텔 객실 판매 실적을 보인 이 기간에만 카지노에서 11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하는 특수를 누렸다. 지난 한 달 순매출이 143억29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매출의 약 77%를 단 8일간 달성한 셈이다.
이 기간 중 지난 3일 하루에만 1411명이나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개장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단체관광 본격 재개를 앞둔 가운데 카지노를 포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를 롯데관광개발이 소유∙운영하고 있는 장점이 갈수록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단체관광의 본격적인 재개와 맞물려 이달부터는 정저우, 허페이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 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이달에는 카지노부문에서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카지노와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모두 직접 소유하고 있어 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체 컴프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돼 호텔 내 사업장을 임대하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수익성 면에서 크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부문도 3분기 3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분기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객실 판매는 지난 한 달 3만2596실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월 3만실 객실 시대를 이어오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