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10:17 (금)
배달의민족, 온실가스 감축 동참 ‘친환경 성과 측정 기준’ 수립
상태바
배달의민족, 온실가스 감축 동참 ‘친환경 성과 측정 기준’ 수립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06.05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친환경 활동의 효과와 실적을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방법론은 배민이 전개하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목적, 기대 효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사업 활동 모니터링 절차 등을 상세히 규정한 가이드라인이다. 앱 내 적용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 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했다.

해당 방법론은 온실가스 평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고 검증을 완료했다. 민간 인증 기관인 SK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방법론 타당성에 대한 인증을 받아 공신력도 확보했다. SK탄소감축인증센터는 신뢰도와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SK그룹에서 대한상공회의소로 기능을 이관함.

배민은 방법론을 기반으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 등을 통해 달성한 플라스틱 사용 감소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수치로 정량화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으로 약 2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추산됐다. 배민은 다음달 중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에 감축량 결과에 대한 인증을 의뢰해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배민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등 현재 추진하는 친환경 활동 중 온실가스 감축량을 표준화할 수 있는 사례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며, 배민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등 여러 차원의 고객 리워드 방식도 모색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일회용품 사용 억제 및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배민은 이날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일까지 앱 내 환경의 날 이벤트 페이지에서 ‘약속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배달 주문 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배민은 지난 2019년 4월 음식 배달 플랫폼 최초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으며, 2021년 6월에는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기본값으로 설정해 고객이 필요 시에만 일회용 수저포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12월에는 환경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김치 등 무료 반찬을 고객이 원할 때만 받을 수 있는 선택 옵션도 추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업체 등과 협업하여 앱 내에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배민 다회용기 음식 배달 서비스는 서울시 5개구와 경기도 6개시 지역 일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는 이달 중 서울시 동작구, 마포구, 성동구, 송파구, 용산구 일대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