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이랜드문화재단이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김우진 작가의 개인전 '조각조각(Sculpture in Units)'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전으로 내년 초 이랜드갤러리 상하이와 바오롱미술관 등 중국 진출을 앞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하는 자리다.
김우진 작가는 만 37세의 이른 나이에 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글로벌 스타 BTS 뷔와 대만 배우 왕대륙 등이 김우진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물 사육사를 꿈꾸던 유년시절 김우진은 예술가의 길을 선택했고, 독창적인 스테인리스 모듈 기법으로 동물의 생명력을 표현하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작가의 예술적 성장 과정이다. 어려운 시기에 플라스틱 의자를 재료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5년 이랜드문화재단의 청년 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견고한 소재로 작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제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김우진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이월드 정원 ▲예술의 섬 신안군 대광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안군의 '1섬 1뮤지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우진 작가의 위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안토니 곰리(Anthony Gormley), 올라푸르 엘리아슨(Olafur Eliasson) 등 유명한 설치 미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VIP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B관에서 진행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