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편의성이 강화된 2018년형 노트북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최초로 S펜을 탑재한 제품을, LG전자는 최대 31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일 동시에 2018년형 노트북 출시·예약판매 일정 등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2018년형 노트북 ‘펜’을 오는 2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 노트북 최초로 S펜을 장착해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다.
0.7 mm의 얇은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고 정교한 작업도 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1㎏을 넘지 않지만 강도는 높였다.
금속덩어리를 이음새 없이 깎아 만든 몸체에 최첨단 플리즈마 표면처리 공법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S펜을 활용해 전문가급 이미지 작업이 가능한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프로그램 유료 버전을 구매 고객에게 90일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노트북 펜은 화면 크기와 프로세서 등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고 색상은 라이트 티탄, 한 가지다.
가격은 33.7㎝ 최상급 모델이 238만원 38.1㎝ 최상급 모델이 266만원이다. 이밖에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인 ‘삼성노트북9 올웨이즈’ 신제품도 같은날 출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인 '퀵 충전' 기술로 10분만 충전해도 2.1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20분 충전하면 4.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도 최대 31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가진 2018년형 ‘LG그램’을 공개하고 15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2018년형은 기존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13% 빠른 DDR4 메모리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지난해보다 20% 늘어 72와트(Wh)다. 13.3인치 기준으로 최대 31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시간도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
13.3인치 제품은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5g 늘었다.
USB타입 -C 단자로 ‘LG그램’과 휴대폰을 연결하면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저장장치 솔리드슽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해 저장 공간 부담을 줄였다.
내구성도 뛰어나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했다.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그램이 처음이다.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도 갖췄다. 지문을 처음 한 번만 등록하면 PC를 켤 때마다 로그인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LG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 원대로 이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예약판매 구매고객에게 256GB 용량 SSD를 증정한다.
[사진출처=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