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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업종 이제 뜨나…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한미약품·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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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업종 이제 뜨나…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한미약품·유한양행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5.2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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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나오면서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헬스케어 업종은 고평가 우려에 주가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 됐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내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8.2%로 상향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호조세를 타고 있는 IT 업종7.6%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우선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매출 1,07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으로 창립 6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틀마이어스스퀴브(BMS)와 로슈 등 6곳으로부터 총 9개 제품을 수주해 1공장 가동률이 100%이다. 

2공장도 안정적 생산물량을 확보했고 3공장 건설이 끝나면 34만L의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베네팔리(류머티즘 관절염), 플릭사비(자가면역 질환)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는 ‘렌플렉시스’로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렌플렉시스는 미국에서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이은 수출 계약 해지로 크게 급락했지만 1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1억 원에서 154억 원으로 높아졌다. 

유한양행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2% 넘게 올라 2분기 연속 영업이익 3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또한 올해 국내 제약업계 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 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신약이나 복제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의약품도 수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에스티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8억 원, 178억 원으로 54.8%, 106.6%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원료의약품 자회사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이 각각 300억 원, 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1.1% 소폭 상승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수출 부문이 비중이 확대되고 미국 헬스케어 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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