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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 고속도로 30일 개통…통행시간 30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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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 고속도로 30일 개통…통행시간 30분 단축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5.06.2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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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제천 고속도로 전 구간 이용…물류비 연간 1226억 원 절감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준희 기자)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가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되고,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사장, 충청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평택에서 충주까지 103.3km를 단계적으로 개통했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충주~제천 구간 23.9km를 개통함으로써 30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을 통해 평택-제천 고속도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차량 이동거리가 국도보다 18km 짧아지고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연간 1226억 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만7천 톤 줄어 소나무 224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북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청풍호, 의림지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제천 구간은 2009년 착공해 총 사업비 7763억 원이 투입됐으며,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1개소, 휴게소 2개소가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천등산 및 충주호, 남한강 등 하천을 통과하고 있어 눈이나 안개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시설, 안개시정거리 자동표출시스템, 졸음쉼터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역점을 뒀다.

또 고속도로 주행으로 인한 지루함과 폐쇄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터널 내부 벽면에는 제천지역의 자연경관을 사계절로 표현했고, 터널 입·출구부를 사과모양으로 디자인함으로써 충주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동충주-제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평택항에서 충청 북부권과 강원 태백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강원도 삼척까지 본 노선과 연계하는 간선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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