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준희 기자) 북한이 한국전쟁 발발 65주기인 25일 북침설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비방전을 펼쳤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오늘은 미제와 그 주구 이승만 괴뢰도당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해 침략전쟁을 도발한 때로부터 65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침략자·도발자들에 대한 사무치는 분노와 복수심이 활화산처럼 타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제는 조선반도를 발판으로 아시아와 세계제패를 실현할 야망 밑에 조선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없애버리려고 미쳐 날뛰었다”며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는 100여년의 침략전쟁역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대참패를 당하고 항복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선전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며 더이상 모험적인 침략책동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며 “남조선당국은 미국과의 침략적인 군사연습을 걷어치워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밖에 노동신문의 논설문에서는 “우리가 이뤄야 할 조국통일대전의 목적은 반세기 이상 침략자의 발굽에 짓밟혀 신음하는 남녘땅을 해방하는 것이며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해 이 땅에서 원수 미제를 모조리 쓸어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날은 일요일이었다’라는 논설에서는 “만일 미제가 지난 조선전쟁에서 쓰디쓴 참패를 당한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다시는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침략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삼천리강산에 백두산통일강국을 반드시 세우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