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유동성 위기에 놓인 STS반도체가 17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찾아 워크아웃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STS반도체는 보광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말 영업이익 450억 원의 흑자기업이지만, 관계사인 BKE&T의 완전자본잠식으로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LCD모듈 업체인 BKE&T는 STS반도체 관계사 중 가장 많은 지급보증(660억 원)을 받고 있는 곳이며, 모회사인 보광 역시 4년 연속으로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STS반도체가 17일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STS반도체는 주식 가격제한폭 ±30%까지 확대된 이후 첫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홈페이지는 접속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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