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는 최근 서울 기준 최저 기온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했던 기간(1월 9일~10일) 동안 생활 빨래 서비스 전체 요청 건수가 평균 대비 총 34% 증가했으며, 생활 빨래 외에도 와이셔츠나 드라이클리닝, 기타 대형 세탁물 등을 포함한 전체 세탁 수도 크게 늘어 평균 대비 6%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운 날씨에 세탁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패딩, 코트 등 전문적인 세탁 전/후 케어가 필요한 대형 세탁물, 고급 의류 빨래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세탁물을 간편하게 수거하고 배달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세탁특공대의 생활 빨래 서비스는 세탁물 수량이 아닌 용량으로 책정돼 양이 많은 생활 빨래에 최적화 된 서비스다. 서비스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밤 11시까지 신청 후 세탁물을 현관 앞에 두면 1~2일 이내에 세탁, 배송까지 완료된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한파 기간 급증하는 주문에 대비해 수거 및 배송 인력을 추가하고, 세탁 시설을 늘려 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한 비대면 세탁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갑작스러운 추위에 집에서 세탁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세탁 대란’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강추위에 세탁을 할 경우 배수관이 얼어붙을 수 있고,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의 경우 저층 세대가 역류 등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 각지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관과 세탁기의 동파 방지 예방법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겨울철 세탁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빨래를 하기 전에 수도관과 세탁기 동파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세탁시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온수를 천천히 틀어 얼음이 녹도록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세탁기 역시 온도 관리, 습기 차단, 작동 전 기기의 이상 유무 점검 등이 필요하다. 다만 이 같은 예방책으로도 의도한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거나 원하는 세탁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찾는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