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배터리 효율 증대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담은 ‘전기차 에코 드라이빙 가이던스’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드라이빙은 에너지 소비 감소와 차량 유지비 절감을 돕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를 최적화시켜주는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운전 방식이다.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예측의 어려움 등 운전자들이 겪는 각종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운행 지침을 보완해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는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전기차의 에너지소비효율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시험평가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에 기반해 만들어져 의미를 더한다.
Green NCAP이란 자동차 연료소비율 및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자동차 성능평가, 전생애주기 온실가스 평가, 실내공기질 평가로 구성되며 자동차의 종합적인 친환경성을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TS는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주요 실천사항으로 ▲고속 주행시 과속하지 않기 ▲냉난방 장치를 과도하기 사용하지 않기 ▲배터리 잔량을 적정하게 유지하기를 제안했다.
또 이번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를 통해 운행 중 실천 가능한 7가지 사항과 평소 차량관리 시 6가지 실천 사항도 함께 제안하며 운전자들이 전기차 운행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동차의 지속가능한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TS는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를 활용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운전 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실천은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운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교통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