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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 후보들, "통합청주시, 기회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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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 후보들, "통합청주시, 기회로 만들 수 있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4.05.2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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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상희 기자)

충북 증평군과 진천군에서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7월1일 거대 도시로 탄생하는 청주시로의 블랙홀(빨대 현상)을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주목된다.

증평발전포럼이 26~28일 개최하는 증평군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증평~청주 자동차 전용도로가 위기이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뉴시스 5월26일 보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증평~청주 간 자동차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단축하면서 지역 상권 위축과 청주 생활권으로의 흡수가 가속할 것이라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을 십분 활용하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회론을 강조했다.

증평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우종한(47) 후보는 "증평은 통합 청주시보다 집값이 저렴하고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베드타운이 될 수 있어 장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황근례(56·여·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수 있고 청주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명문고를 육성하면 자족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화·여가시설 등으로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면 복잡한 청주권에서 인구가 역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증평군의원 후보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진천군도 통합 청주시 출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CCS충북방송 진천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남구현 무소속 후보는 "진천이 도·농 복합도시로서 백곡·초평저수지, 농다리, 보탑사 등 고유 기능을 살리면 블랙홀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빅뱅의 논리로 보면 거대 도시에서 폭발해 진천으로 수요가 넘어올 것"이라고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기보다 기회로 보았다.

유영훈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진천을 시로 만들면 자족도시로서 진천군민이 '생거진천'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고 블랙홀 우려는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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