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HL그룹 지주사 HL홀딩스는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센터플레이스'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플레이스는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의 업무용 건물이다. 이 가운데 리테일 시설을 제외한 4~23층 오피스 시설만 사들였다. 매입가는 2513억원이다.
'센터플레이스'는 4대 핵심 지하철역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본 빌딩을 호위하듯 시청, 종각, 광화문, 을지로입구역에 둘러싸였을 뿐만 아니라 모두 도보 5분 이내다. 친환경 건축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센터플레이스는 지난해 저탄소 골드 등급을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취득한 바 있다.
HL리츠운용은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1년 3월 설립 이래 HL만도 판교 R&D 센터 유동화, 임대주택 리츠 설립∙운용, 시그마타워 매각 등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는 “이번 딜이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성사된 만큼 비즈니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HL리츠운용 상장 리츠 프로젝트를 3년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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