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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의 운전상식] 내 차에 이런 기능이? 나도 몰랐던 내 차에 '편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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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의 운전상식] 내 차에 이런 기능이? 나도 몰랐던 내 차에 '편의 기능'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9.3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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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자동차 모양 위에 유턴 지시 모양과 비슷한 기호가 그려져 있는 버튼은 ‘내기순환버튼’입니다. 내기순환버튼을 누르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고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탁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30대에 두 번째 차를 구입한 박 씨는 자동차 구입 후 공기청정기부터 구비했습니다. 박 씨는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창문을 잘 열지 않는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호흡기 건강이라 공기청정기를 구비했는데, 자동차에 공기청정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최근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악취가 심한 곳을 통과할 때 등 바깥 공기가 좋지 않아 신경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자동차에 공기청정기 기능이 있는데요. 자동차 모양 위에 유턴 지시 모양과 비슷한 기호가 그려져 있는 버튼은 ‘내기순환버튼’입니다. 내기순환버튼을 누르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고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탁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40대 캠핑족 한 씨는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오너입니다. 그런데 키가 작아 트렁크를 여닫을 때마다 불편했다는데요. 그러다가 최근 '파워 테일게이트' 버튼으로 열리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한 씨는 "자동차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가전제품을 살 땐 그 안에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요. 자동차를 구입한 후 사용설명서를 읽어본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자동차에는 내가 모르는 숨은 기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기능을 실행하기 위한 버튼도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행 이외에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에 숨은 기능을 알아봤습니다.

- 내차 주유구 위치, 계기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만일 렌터카를 이용할 때처럼 차가 익숙하지 않다면 계기판을 확인하고 주유소에 진입할 때 위치에 맞게 들어가면 됩니다. [사진=픽사베이]

요즘은 셀프 주유소가 정말 많아졌죠. 그런데 주유소에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주유구 위치를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시동을 켠 상태에서 계기판을 보면 계기판에 내차 주유구 위치표시가 나타나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기판 옆에 주유구 아이콘 옆에 (◀)가 있다면 왼쪽에 주유구가 있다는 의미인데요.

만일 렌터카를 이용할 때처럼 차가 익숙하지 않다면 계기판을 확인하고 주유소에 진입할 때 위치에 맞게 들어가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현대나 기아 등 국산차는 주유구가 왼쪽에, 수입차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 경사 심한 내리막길에서 '경사로 저속 주행 버튼' 사용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경사로 저속 주행 버튼'을 활성화시키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시속 10km 내외로 저속 주행 할 수 있습니다. 작동방법은 시속 40km 이하에서 버튼을 누르고 이후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모두 밟지 않아야 작동합니다.

- 이중주차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프트 락 릴리즈' 기능

부득이하게 좁은 공간에서 이중주차를 해야한다면 '시프트 락 릴리즈' 기능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부득이하게 좁은 공간에서 이중주차를 해야한다면 '시프트 락 릴리즈' 기능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장착된 쉬프트락 릴리즈(Shift Lock Release)는 일반적으로 변속기의 기어 셀럭터(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부분)를 해제하는 장치를 가리키는데요.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기어를 P(parking·주차)가 아닌 N(neutral·중립)단으로 올길 수 있습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레버 근처에 있는 ‘SHIFT LOCK RELEASE’ 버튼을 누르면서 기어를 N단으로 옮기면 됩니다. 만일 실제 이중주차 상황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한다면 주차 브레이크도 해제해야 차를 밀었을 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차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평지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 자동차 트렁크 높이가 높아서 닫기 힘들다면?

차체가 높아 트렁크를 열고 닫기 어려울 땐 '파워 테일게이트' 버튼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각도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파워테일게이트는 전동 모터가 장착이 되어 있어 버튼을 누름으로써 개폐가 작동되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열림, 닫힘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트렁크가 열고 닫히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사용법은 간단한데요. 트렁크 도어를 원하는 위치까지 손으로 닫아 준 후 '파워테일게이트' 버튼을 꾸욱 누릅니다. 이 때 '삐-'하는 소리가 들리면 수동으로 닫으면 되는데요. 그럼 다음부턴 내가 설정한 위치까지만 트렁크가 열리게 설정이 됩니다.

- 공회전 제한버튼 & 차로 이탈방지 보조 버튼

자동차 에어컨 버튼 밑에 우선 차선 사이를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아이콘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버튼입니다. [사진=픽사베이]

눈길, 빗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바퀴가 헛도는 것을 막아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능인데요. A를 화살표가 둘러싸는 듯한 디자인의 이 버튼은 ISG 기능을 ON/OFF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ISG란 Idle Step & Go의 약자로 주행 중 교통신호 대기 등을 원인으로 차량이 잠시 정차돼 있을 때 자동으로 엔진을 꺼지게 해서 배출가스 저금 및 연비 향상을 꾀하는 기능입니다.

자동차 에어컨 버튼 밑에 우선 차선 사이를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아이콘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버튼입니다.

전방 감지 카메라가 켜진 상태로 주행하다가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려 하면 자동으로 핸들을 돌려 차로 이탈을 막아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초보 운전자라면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는데요. 자신도 모르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가다가 차선을 밟거나 차로를 이탈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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