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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업계 최초' 혁신 상품 개발로 주도권 이끄는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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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업계 최초' 혁신 상품 개발로 주도권 이끄는 삼성생명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4.09.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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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홍원학 사장 취임 이후, 삼성생명은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배타적 사용권 취득을 통해 보험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자산운용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인프라 투자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홍원학'표 자산운용, 실적 상승 이어가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취임 초부터 자산운용 실적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홍 대표는, 운용자산이익률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삼성생명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말 삼성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12%로, 한화생명(3.36%)과 교보생명(3.44%)보다 낮았지만, 홍 대표 취임 이후 1분기에는 교보생명을 앞서며 2분기에는 3.3%를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자산 운용 규모도 3조 6460억 원으로 확대됐다.

홍 대표는 과거 삼성화재 대표로 재직하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자산운용 부문의 성장이 실적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삼성생명에서 투자수익을 극대화해 상반기 순이익 1조 368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5% 성장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같은 기간 약 6170억 원 순증한 투자수익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생보사 중 2분기 말 기준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이 5% 이상 증가한 유일한 회사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자본 적정성 부문에서도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지급여력비율(K-ICS)은 200~210% 수준으로, 금융당국이 권고한 150%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홍 대표는 삼성생명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종합자산운용 체계 구축'을 제시하며, 국내 보험에만 의존하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국내 보험 38%, 해외 보험 30%, 자산운용 32%로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미 영국 부동산운용사 세빌스 IM,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 등의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디지털 신기술을 통한 보험업의 혁신을 강조하며, 보험과 연결되는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새로운 영역과의 연결을 통해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을 넘어 생활금융 전반을 리딩하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 보험 상품으로 시장 주도권 강화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다양한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 모은 건강보험 S3'와 같은 업계 최초의 상품을 통해 고가 항암치료 8종을 최대 10회까지 보장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암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까지 보장하는 특약도 신설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삼성 치매보험'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와 최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고, '삼성 함께하는 요양보험'은 장기요양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도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여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생명의 이러한 전략은 건강보험 및 제3보험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팝콘 저축보험'과 같은 6개월 만기 초단기 저축보험도 선보이며, 상품 다양화와 시장 지배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모두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면서 소비자와 설계사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삼성생명은 상품 개발에 있어 소비자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삼성생명이 주도하는 새로운 보험 시장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다른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신상품 출시와 동시에 배타적 사용권도 적극 취득하고 있다. 올해 배타적 사용권 신청 건수 중 상당수가 삼성생명 상품이다.  '항암약물·방사선치료후72대질병및재해보장' 특약은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를 보장하는 최초의 상품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통해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은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이후 시니어 맞춤형 담보를 추가로 보장하는 독창적인 상품 구조로 인정받아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업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출시한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의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출시한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의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사진=삼성생명

글로벌 투자 확대 ESG 경영 강화로 경쟁력 확보

삼성생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자산운용사에 대한 투자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3년, 삼성생명은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인 메리디암(Meridiam SAS)의 지분 20%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메리디암은 파리에 본사를 두고 유럽과 북미 등지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ESG 투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를 통해 메리디암의 감독이사회에 참여하고, 사업협력협의체를 신설함으로써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의 다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 제고와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은 2021년 영국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세빌스(Savills) IM의 지분 25%를 취득하고, 2022년에는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ESG 경영을 기업의 본질적 가치로 삼아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원학 대표는 2030년까지 ESG 누적 투자 목표액을 20조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020년 탈석탄 금융 선언 이후 석탄 관련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배제 지침을 수립하며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 투자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라며, "최근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생물다양성과 순환경제 보존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상생경영 문화를 확대하고, 고객중심경영, 임직원의 성장, 자회사·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지역사회 기여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ESG 협의체, ESG 위원회 및 이사회로 이어지는 의사결정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하며, 공시 기준에 따라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허경옥 삼성생명 ESG 위원장은 "삼성생명이 적극적인 ESG 활동을 통해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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