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KPC한국생산성본부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반기 첫 ‘KPC CEO 북클럽’에서 임지순 울산대학교 석좌교수가 ‘우리 노벨과학상 언제 가능할까?’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지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의 저서 ‘노벨상 수상자가 말하는 아이들 교육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를 기반으로 강연했다. 그는 한국의 주요 과학자들 중 노벨상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과의 차이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교수는 “교육에 있어 일본의 상황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오래된 책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한국의 입시위주 교육은 노벨상급의 창의적인 일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제 기술을 응용해 인류의 생활에 맞게 변형하는 등의 응용 분야에서도 노벨상이 주어지는데, 우리나라 일본보다 도전정신이 강한 측면이 있다. 여기서 한국의 노벨상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24 KPC CEO북클럽은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하반기로 나뉘어 열리며 이번 9회 차 강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하반기 북클럽에서는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 최종학 서울대학교 교수, 김용진 피아니스트, 조성준 서울대학교 교수, 정갑영 고문 등이 연사로 사회문화, 우주과학, 음악 등 여러 주제 강연이 예정돼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