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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톺아보기] 추석 앞두고 식품·외식 가격 줄인상에 서민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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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톺아보기] 추석 앞두고 식품·외식 가격 줄인상에 서민들 한숨만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8.3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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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추석을 약 보름 앞두고 식품·외식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식품·외식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29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카레, 케첩 등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집밥 재료부터 커피, 도넛, 버거 등 외식 메뉴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오뚜기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다. 

이에 따라 순후추(50g)는 4845원에서 5560원으로 15% 오르고, 토마토케첩(300g)은 1980원에서 2100원으로 6% 인상된다.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 가격도 다음 달 1일부터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대상도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종가집 맛김치' 50g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80g짜리 제품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 7% 올린다.

대상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누적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이달부터 유제품과 컵커피, 주스류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아몬드 음료 아몬드 브리즈 제품군 가격은 5~11% 올랐고 컵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는 8~10% 인상됐다.

원재료값 인상으로 케첩, 즉석카레, 탄산음료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사진=픽사베이]

코카콜라음료는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 제품 중 4종을 리뉴얼(새단장)하면서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흰쌀 햇반을 현미 햇반으로 바꿔 편의점 판매가를 4200원에서 2800원으로 14% 올렸고, 국순당도 백세주를 4년 만에 리뉴얼해 375㎖기준 출고가를 9% 올린다.  

외식업계도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GRS는 지난 8일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불고기버거)와 '리아 새우'(새우버거)는 단품 기준 100원 올리고,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또 같은 날 크리스피크림 제품 메뉴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지난 2일 원두 상품군(홀빈 VIA)과 일부 음료 가격을 올렸고, 서울의 일부 냉면집의 평양냉면 가격은 17000원까지 올랐다. 

또한, KFC, 파파이스 등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배달 메뉴 이용 시 매장보다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가공식품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지속하고,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사과, 배, 수산물 등 주요 성수품에 700억원을 투입해 최대 60%의 할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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