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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캐비닛 스타일 주방’ 포문…인테리어 ‘트렌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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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캐비닛 스타일 주방’ 포문…인테리어 ‘트렌드’ 앞장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4.08.2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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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샘
사진=한샘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한샘은 1976년 캐비닛 스타일 주방을 처음 선보인 이래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홈 리빙 제품을 꾸준히 혁신해 왔다. 최근에는 호텔 침대, 고급 매트리스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인테리어 제품을 제공하며 집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집안에서 가장 열악한 공간인 부엌을 현대식으로 개선하며 사업을 시작한 한샘은 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문제 해결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인테리어, 가구, 리모델링 사업으로 확대해 가며 지속적인 혁신에 힘쓰고 있다. 

한샘은 국내 유일하게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하며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국 주요 상권의 43개 디자인파크와 760여 개의 리하우스 대리점, 2만여개의 제휴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몰인 ‘한샘몰’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2500여 명의 인테리어 전문 설계 상담사(RD)가 고객의 집을 설계하고, 3000여명의 시공협력기사가 전국 각지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수행한다. 매년 25만건의 상담신청 건수와 8만5000여 개의 압도적인 누적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54년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거주 문화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홈 리빙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공과 가구 등 주거공간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다양성과 지속적인 품질 관리,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며 업계 시총 1위 기업으로 국내 홈 리빙 문화를 이끌고 있다. 건설사를 소유한 대기업들도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한샘이 리더십을 계속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불편 해결을 위해 독자적인 체계화를 이룬 것에 그 원인이 있다.

한샘의 시작 알린 국내 최초 캐비닛 스타일 ‘블록형 주방’ 

1970년대 한국의 부엌은 집안에서 가장 열악하고 불편하며 위험하기까지 한 공간이었다. 물, 불, 가스, 전기가 한데 모여 있어 복잡했으며 아궁이는 낮았고 문턱은 높았다. 한샘은 가장 까다로운 공간인 부엌을 개선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했으며 이때 제정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 발전에 공헌’이라는 한샘의 사명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주거 문화가 아파트 중심으로 점차 옮겨가면서 입식 부엌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1976년, 한샘은 캐비닛 스타일의 블록형 주방인 ‘로얄’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현대식 부엌을 선보였다. 

이후 1977년에는 국내 최초로 부엌가구를 수출하며 한국 주방가구의 시작을 알렸다. 부엌 인테리어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80년대에 사용자의 키와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유럽형 스타일의 ‘시스템 키친’을, 1990년대에는 빌트인 가전을 설치해 스마트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키친’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국내 부엌가구 시장을 선도했다. 

스테인리스 소재와 단색 위주의 투박한 부엌 가구들이 주를 이루던 당시에 파격적인 오렌지, 옐로 등의 과감한 원색 컬러를 앞서 도입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멜라민 상판을 국내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반세기 넘게 국내 가구산업을 이끌어 오면서 부엌 문화를 바꿨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거 문화를 리드해 온 지난 54년은 경쟁사들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한샘만의 자산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과 맞춤형 제작에 대한 기대 때문에 사설업체를 통한 부엌 시공을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샘은 제조 라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표준화 매뉴얼 구축과 직시공 원칙을 통해 한샘을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항상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압도적인 수의 시공 사례들을 꾸준히 DB화, 시스템화하면서 시공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한샘 유로 키친 시리즈

최근에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는 부엌의 의미를 반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큐레이션 키친, No.1 KITCHEN 한샘 유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부엌의 모습을 제시했다. 

한샘은 오랜 시간 한국식 부엌을 연구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부엌 모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샘의 대표 부엌 상품인 유로 키친 시리즈는 무려 20여 가지의 컬러 옵션과 다양한 도어 디자인이 있어 고객이 원하는 부엌 모습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테리어 시장은 사설 제품이 주를 이루다 보니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시공업자의 경험과 직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자칫하면 안전상, 재산상 피해도 우려된다. 인테리어는 사전 컨설팅, 상담부터 시공과 사후 관리까지 복잡한 단계로 이루어지는 상품이다. 따라서 사설업체가 저렴한 것처럼 보여도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완성도의 편차가 크고, 내구성과 안전을 고려하면 브랜드를 통한 직시공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다.

비용 대비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가 약자가 될 수 있는 열악한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한샘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고자 키친, 바스, 수납, 도어, 창호를 비롯한 건자재, 생활용품까지 집에 대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로 나섰다.

한샘 판넬바스 ‘솔트화이트’

바스의 경우, 판넬, 플로어, 상부장, 거울, 세면기, 하부장, 양변기 등 겉으로는 품질을 알 수 없는 여러 상품들이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것을 간파해 바스 세트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한샘의 바스 세트는 단품 제품을 조합해 공사하는 사설업체와는 달리 욕실 모든 제품과 시공, AS까지 한샘 브랜드 자체적으로 이루어져 품질을 보장한다.

건식과 습식 욕실을 모두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춘 것은 물론이다. 건식 욕실은 바닥에 배수구가 따로 없고 욕조나 샤워부스와 같이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 따로 지정되어 있는 욕실 구조를 통칭한다. 국내 욕실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습식 욕실은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 샤워 공간을 벗어난 곳에서도 마음껏 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샘은 2011년 ‘하이바스’라는 건식 욕실 패키지 브랜드를 통해 국내 최초 혁신적인 건식 바스를 도입했다. 기존 타일 시공시에는 3~5일이 소요되고 소음과 분진이 심해 리모델링 공사 중 가장 까다로운 곳으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한샘이 선보인 건식 방식의 욕실 패키지는 하루만에 시공이 가능해 거주 중에도 욕실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욕실 시공에 한샘 정품 자재만을 사용하고 직시공을 통해 시공 품질을 상향 평준화하고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해 만족도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바스 시장은 타일, 도기, 수전, 욕조 등 단품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자재를 납품하고, 이를 개별 사설 인테리어 업체들이 시공하는 형태와, 한샘 같은 브랜드가 패키지 세트로 만들어 시공을 포함해 고객에게 공급하는 시장이 있다. 패키지 세트 시장은 한샘이 개척하고 리드하는 시장으로 기술력과, 신뢰도, 시공능력을 통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바스 세트 시장은 최근 중견 욕실 업체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기도 하다.

내 집 침실을 호텔처럼… 호텔같은 ‘호텔침대’ 출시

현대 사회에서 ‘워라밸’ 등 휴식의 가치가 중요해졌고, 코로나 이후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 공간을 안락하고 쾌적하게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여가 시간에도 온전히 나만을 위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호캉스가 하나의 휴가 종류로 자리잡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호텔 숙박료가 소비자물가지수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호캉스를 통해 프리미엄 수면 환경을 경험했던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호텔 인테리어를 구현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샘은 2005년 국내 가구업계에서 최초로 ‘호텔식 침대’ 개념을 선보였고, ‘일상이 로망이 되는 호텔 침실’, ‘호텔라운지 같은 거실’ 등 집을 호텔처럼 연출하는 인테리어 가이드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소비자들이 호텔에서 지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호텔과 같은 무드의 침실을 꾸밀 수 있도록 침대 프레임과 벽면 패널을 세트로 디자인하여 ‘호텔침대’라 명명하며 출시한 것이다.

실제 호텔 룸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최적화된 침구와 매트리스 외에도 적당한 습도와 온도, 조용한 환경과 눈이 편안한 조도, 편리한 콘센트 등이 좌우한다. 한샘은 이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호텔형 침대를 개선해 선보였다.
한샘 세레네차콜 호텔침대

한샘 호텔형 침대의 특징은 호텔의 맞춤 가구처럼 소비자의 침실을 통일감 있는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 가구를 넘어 침실 인테리어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보통 ‘침대’ 하면 매트리스를 먼저 떠올리지만, 침대에서 편하게 방 전체의 컨디션을 조절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부분에도 주목한 것이다. 

한샘 호텔침대는 패널의 통합 컨트롤러를 통해 편리하게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다양한 조명 시스템으로 조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침대 헤드에 연결되는 다양한 사이즈의 패널은 침실의 벽 길이에 맞게 구성할 수 있어 벽면 전체를 헤드보드로 마감한 듯한 호텔식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패널에는 콘센트, 충전포트를 매립하고 핀조명을 추가하는 등 호텔 룸의 편리함을 그대로 담아, 집안에서도 침대에서 쉬면서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협탁, 사이드테이블, 서랍장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할 수 있어 침실 전체를 리모델링한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수면 연구기관 NSF(National Sleep Foundation)의 내과 전문의 Anis Rehman 박사에 따르면, "최적의 수면을 위한 이상적인 침실 컨디션을 조성하는 데에는 침구와 매트리스뿐 아니라 생체 리듬에 도움을 주는 적절한 온도, 환기를 통한 공기 질, 조도가 낮은 조명, 소리와 향, 그리고 시각적 정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 12일부터 집에서도 아늑한 침실 연출을 제안하며 ‘호텔룸이 집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호텔침대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함께 소개하는 ‘포시즌’과 ‘밸런스’ 매트리스 제품은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휴시스템’이 추가된 매트리스로, 호텔의 쾌적한 룸 환경과 같이 수면 공간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해 준다. 

소비자의 편의만 생각하는 진정한 가구 인테리어 기업

최근 가구 인테리어 업체들의 경쟁이 다방면으로 치열하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 리빙 가구 인테리어 비즈니스를 하는 곳은 한샘이 거의 유일하며, 주거공간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토탈 인테리어 전문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일부 가구 인테리어를 표방하는 업체들 중에서는 건축물의 본공사를 위해 임시 시설을 설치하는 가설 공사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해 실질적으로는 건설사의 공사 지원 회사라 할 수 있는 곳도 많은 실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속성을 가진 가구 인테리어 기업들과 경쟁하며,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국내외 불안요소로 인하 원가 상승,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가 폭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샘은 오로지 소비자의 편의만을 생각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샘은 오늘도 ‘대한민국 홈 리빙의 표준’이라는 헤리티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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