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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자외선 강한 날 선크림은 필수, 머리카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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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자외선 강한 날 선크림은 필수, 머리카락은?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8.2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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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상한 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많은 이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이나 양산 등을 사용하면서도 머리카락 건강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머리카락이 수분을 잃으면서 부석해지고 갈라지기 쉽다. [사진 = 픽사베이]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푸석거려 걱정인 분들이 많죠. 나빠진 피부결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도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건강도 마찬가지인데요. 젊을 때 찰랑거리고 윤기있던 머리카락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분을 잃고 부석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한여름 자외선으로도 머리카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많은 이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이나 양산 등을 사용하면서도 머리카락 건강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은 머리카락의 케라틴 단백질을 손상시켜서 탈모나 두피 건조, 염색이나 펌의 지속성 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머리카락은 죽은 신경이기때문헤 한 번 손상 된 후 복구하기도 쉽지 않죠. 오늘은 계속된 폭염에 머리카락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봤습니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필수인 것처럼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다. 외출 전 열차단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사진 = 픽사베이]

# 최근 베트남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30대 한모 씨는 부석해진 머리카락때문에 미용실에 갔다가 단발로 싹둑 잘라야 했습니다. 한 씨는 "미용실에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시술 횟수도 길고 비용도 너무 부담이 돼 머리카락을 자를 수밖에 없었다"며 "휴가지에서 선크림만 신경썼지 머리카락이 손상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 긴 헤어스타일을 위해 3년째 머리를 길러오던 방 씨도 최근 피할 수 없는 폭염에 머리카락이 부쩍 갈라지고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는데요. 방 씨는 "머리카락을 기를 때 상한 머리를 자르지 않으면 타고 올라가서 결국 스타일링을 다 망치게 된다"며  "자외선이 머리카락 건강에도 해롭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앞으로는 양산 등으로 가려서 잘 관리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달 이상 계속된 열대야와 폭염에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이나 관광지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휴가지에서 놓치는 것. 바로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탈모나 두피 건조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직접적인 햇빛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양산을 쓰거나 모자나 스카프를 쓰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때 너무 꼭 맞는 모자를 쓰면 두피에 열이 오르고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땀이 쌓여 모공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갈색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었다는 30대 직장인 이 씨는 여름만 지나면 밝아지고 부석거리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 씨는 "타고난 갈색이라 그런지 여름이 지나면 밝은 갈색으로 변하고 머리카락도 부쩍 상해 보여  펌이나 염색도 하기 힘들다"면서 "여름에 외출할 땐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은 필수다. 그렇게 노력해도 여름이 지나면 꼭 머리끝을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름휴가를 마친 뒤 머리카락 색이 밝아지고 부석거린다는 사연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여름에 머리카락 색이 변하는 이유는 햇볕의 UVA와 UVB가 머리카락 겉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외선을 받은 머리카락은 큐티클에 손상이 가고 큐티클 손상이 심해지면 머리카락은 윤기를 잃고 건조하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실제로 머리 끝이 밝아지면서 갈라지는 현상도 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거죠.

또 여름이라도 젖은 머리카락 그대로 외출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머리카락 수분이 뺏기면서 마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보습 케어가 필수인데요. 머리를 감은 후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두피부터 완벽히 말려줍인다. 그런 다음 머리카락과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주에 1~2회 정도는 헤어팩을 통해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 외출 전 헤어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피부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필수인 것처럼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카락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하면 생소해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실제로 시중에 '열차단'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열차단 제품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기 때문에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차단 에센스를 드라이기 사용 전 머리 전체에 도포한 후 외출할 때 다시 한 번 도포하면 한여름 강한 자외선에서 머리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노년에도 멋진 은발의 풍성한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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