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회장이 26일 올해 초 ICA 사무총장 선임 후 한국을 처음으로 찾은 예룬 더글라스 사무총장, 발루 이에르 아시아태평양 사무총장과 첫 면담을 갖고, ICA와 한국수협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UN은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2025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2012년 처음으로 지정된 이래 13년 만에 다시 지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 회장은 면담에서 “국제연합이 내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재차 지정한 것은 협동조합이 그만큼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국인 수협도 국제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수산물 생산 현황과 한국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특히 올해 11월 인도 델리에서 개최될 ICA 총회 등 참석을 통해 내년 ICA 운영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적극 개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예룬 더글라스 사무총장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개국 협동조합 운동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했고, 8명의 ICA 이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국가 이사 2명이 포진된 한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한국은 노동진 회장이 ICA 이사 및 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역시, ICA 이사 및 농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1985년 런던에서 설립된 ICA는 103개국 299개 회원단체에서 약 10억 명의 조합원을 둔 단체로서 수산업, 농업, 금융, 보험, 소비자, 생산자, 보건, 주택 등 8개의 분과기구를 두고 있다. 1979년 ICA에 가입한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16년간 수산위원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