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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치아건강에 덜 해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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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치아건강에 덜 해로울까?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4.08.2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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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탄산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치아 법랑질을 약하게 만들어 치아 부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탄산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치아 법랑질을 약하게 만들어 치아 부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무더위에 갈증 해소를 위해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톡 쏘는 청량감과 시원한 목 넘김에 날씨가 더워질수록 탄산음료 매출이 급증하는데,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탄산수는 마음껏 마셔도 안전한 걸까.

정답은 ‘No’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CO)가 녹아있는 물로 당분이나 색소가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보다는 건강에 덜 해로울 수 있으나 너무 많이, 자주 마시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탄산수를 수시로 마시는 사람의 경우 식도와 위장 표면에 상처를 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할 확률이 높고, 복부 팽만감 및 복통을 유발해 장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무엇보다 과도한 탄산수 섭취는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탄산수는 전반적으로 약 3~5ph의 산성을 띠고 있어 탄산수 섭취 후 즉시 칫솔질을 하거나 곧바로 잠자리에 들면 치아가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탄산수 대신 생수 마시는 습관 들여야

탄산수를 마실 때 컵보다는 빨대를 이용해 치아에 닿지 않게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사진=픽사베이]

또한, 다수의 연구결과 탄산수는 치아부식을 촉진하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탄산수를 마셔야 한다면 컵보다는 빨대를 이용해 치아에 닿지 않게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탄산수로 입안을 헹구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치아건강을 위해 탄산수는 일주일에 1~2회 이내로 마시는 것이 적당하고, 섭취 후에는 물로 입안을 깨끗하게 헹궈줘야 한다. 또 탄산수를 마신 직후에는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니 즉시 양치질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한 탄산수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6개월에 한 번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고, 양치질 후에는 치간칫솔 및 치실 사용을 통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고 치료 시기를 미루다가는 치료 범위가 넓어져 환자의 경제적·육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강질환을 미리 예방하려면 연 2~3회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정밀진단을 받은 후 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있다면 즉시 치료하고, 임플란트나 치아교정 후에는 구강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만일 치과치료 후 통증이나 이상 증세가 발견되면 즉시 의사에게 알리고, 술이나 담배는 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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