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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교정 후 생긴 ‘블랙트라이앵글’...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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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교정 후 생긴 ‘블랙트라이앵글’...해결책은?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4.08.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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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블랙 트라이앵글이 발생하면 접촉점까지 잇몸이 올라오지 못해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기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평소 불규칙한 치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겪은 대학원생 김 모(女·26) 씨는 3년 전 치아교정 치료를 받았다. 김 씨는 2년 넘게 이어진 긴 치료 끝에 희고 가지런한 치아를 갖게 됐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앞니 중앙 부위에 블랙 트라이앵글(black triangle)이 발생한 것. 

블랙 트라이앵글은 교정 전 겹쳐있던 치아가 가지런하게 이동하면서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거나 잇몸퇴축 등으로 치조골이 소실되어 삼각형 형태의 공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건강한 잇몸의 경우 치아 사이의 접촉점까지 잇몸이 올라와 있지만, 블랙 트라이앵글이 발생하면 접촉점까지 잇몸이 올라오지 못해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기게 된다. 바로 이것이 블랙 트라이앵글이다. 

블랙 트라이앵글은 노화나 잇몸 질환 등에 의해 잇몸뼈가 소실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치아교정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양치할 때 손에 힘을 너무 세게 쥐고 닦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치아 사이에 빈틈이 생기면 음식물이 잘 끼고, 세균번식으로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블랙 트라이앵글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라미네이트’가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나 잇몸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 벌어진 치아 사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과성형 중 하나로, 벌어진 치아나 돌출된 치아, 변색된 치아 등을 단기간 내에 개선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치료 기간이 짧고아 바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으며, 벌어진 치아는 물론 덧니나 마모된 치아, 치아 파절, 착색, 불규칙 치아, 충치가 생긴 경우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는 벌어진 치아나 돌출된 치아, 변색된 치아 등을 단기간 내에 개선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픽사베이]

그중에서도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0.5mm 이상의 치아를 삭제해야 하는 일반 라미네이트와 달리 0.2mm(혹은 무삭제) 이내로 최소량만 삭제하기 때문에 치아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때 삭제한 면은 불소도포와 연마를 통해 충치 발생 우려를 줄여줄 수 있다. 

단, 라미네이트는 인조손톱과 같은 세라믹을 치아 표면에 붙여 기능성보다는 심미성에 더 의미를 두는 시술이기 때문에 보철수복이 필요한 경우에는 올세라믹(크라운)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적합하다. 또 치아 배열이 심하게 틀어졌다면 치아교정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미네이트는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시술 후 약 한 달 동안은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고, 음식물 섭취 후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 블랙 트라이앵글을 예방하려면 치아 사이로 치석이나 치태가 끼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치과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고, 6개월에 한 번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치아수명을 늘리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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