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수협중앙회가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식 전복을 선제적으로 수매해 어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수매된 전복은 전라남도의 예산 지원으로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정상가 대비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2일, GS THE FRESH 명일점을 방문해 전복 할인 판매 현장을 점검하고, 정춘호 GS THE FRESH 대표와 함께 전복을 무료로 증정하며 시민들에게 구매를 독려했다. GS THE FRESH는 수협중앙회로부터 50톤의 전복을 공급받아 22일까지 전복 1팩(8미)을 9900원에 판매하며, 추석을 앞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수협유통의 바다마트 전 점포에서는 9월 6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정상가 대비 반값에 전복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역시 60톤의 전복을 공급받아 15일까지 신용카드 구매 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고,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추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예비비를 편성하고, 수협중앙회는 물류비용 등을 지원하면서 전복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대형마트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로써 고수온 피해 발생 전에 전복 물량을 해소하고,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여름철 양식 수산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남도의 예산 지원이 물가 안정과 어업인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