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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소식] 서울시, 청년들의 자립지원 및 20~23세 문화예술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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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소식] 서울시, 청년들의 자립지원 및 20~23세 문화예술 지원 확대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4.08.06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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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만원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 모집
자립준비청년에 5년간 1065억원 투입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서울시가 20~23세 청년에게 연 20만원의 문화이용권을 지급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하반기 참여자 모집과 함께, 5년간 1065억원을 투입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전·후까지 책임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 하반기 참여자 모집. [이미지=서울시 제공]

먼저 시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청년문화패스’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20~23세 청년에게 연 20만원의 문화이용권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선정 기준은 선정 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으면 이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신청자가 우선 순위로 뽑히고, 조건이 동일하다면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된다. 

대상자는 전용 누리집에서 작품추천위원회에서 엄선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국악, 발레, 무용 등 원하는 공연과 전시를 예매한 뒤 관람하면 되고,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상반기 모집 때 소득요건을 충족했으나 선정되지 못한 청년 또는 신청기간을 놓쳐 접수하지 못한 청년이 대상이다. 지난 3~4월 진행한 상반기 모집에는 약 4만7000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참여했던 청년도 재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 중인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중복되지 않도록 대상 연령도 기존 19~22세에서 20~23세로 조정했다.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제도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차 추가모집 선정 결과는 9월 말에 발표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상반기 아쉽게 기회를 놓친 청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문화예술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 자립 전·후 맞춤 지원 확대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자료=서울시 제공]

시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의료·취업 등을 지원하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5년간 106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 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칭한다. 현재 서울의 자립준비청년은 지난 5월 기준 1509명으로, 매년 평균 150명이 사회에 나온다. 

마스터플랜은 자립 준비 기간에 집중된 지원을 자립 전·후로 확대해, 자립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립준비청년에겐 기존 자립정착금(2000만원), 자립수당(월 50만원)에 더해 월세·기숙사비 등 주거비가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되며, 예체능(미술, 음악, 체육 등)에 재능을 보이는 아동100명을 발굴해 연간 월 30만 원의 레슨비도 지급한다. 또 단체 상해보험 신규 가입도 지원해 의료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구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울형 강소기업’을 통해 사전 직무교육과 인턴 경험을 제공한다. 취업에 성공하면 ‘새출발 응원금’ 50만원도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부모님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없이 홀로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며 "진정한 자립을 위해 어릴 때부터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세심한 돌봄을 펼치고 당사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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