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직장 폐업,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비자발적 실업자’가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청년층의 비자발적 실업 또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입법조사처와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비자발적 실업자는 123만7000명으로, 105만9000명이었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년 사이 16.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 시장적 사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이처럼 해마다 늘고 있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청년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는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18세 이상부터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아무튼 시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일대일 상담, 퍼스널 브랜딩, 몸·마음건강관리, 취업역량강화 특강 등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참여수당 150만원이 지급되며, 이수 시 인센티브 20만원,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해 3개월 근속하면 추가 5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신청은 8월 9일부터 8월 26일까지 워크넷 누리집 또는 구로 청년이룸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다만 최근 6개월간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있는 청년은 참여대상에서 제외된다.
취업준비생들 모두모두 모여라!
아울러 구는 대학교 4학년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라스트 댄스 4기’와 ‘취업부스트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라스트 댄스 프로그램은 취업 성공을 위한 마지막 도약을 돕는 면접특강 프로그램이다. 면접 준비를 앞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점검, 면접, 스피치, 모의면접, 그리고 후속 컨설팅까지 지원해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청년이룸에서 진행되며, 8월 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외에도 구는 2024 하반기 채용트랜드부터 인사담당자 특강, 면접관이 주목할 ‘나만의 경험 리스트업 활동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를 단 2일 만에 다지는 ‘취업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취업 특강과 참여자 간 워크숍을 지원하는 특강형 프로그램으로 8월 28일에는 주목할만한 채용트랜드와 국내외 동향을 소개한 ‘채용트랜드’의 저자 윤영돈 코치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8월 29일에는 취업 준비할 때 누구나 꼭 한 번 봐야하는 유튜버 ‘면접왕 이형’ 이준희 대표의 특강도 진행되며, 8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구직 관련 교육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일자리 토털 플랫폼 ‘청년이룸’은 천왕역 지하 1층(오리로 1130)에 총 면적 2244㎡ 규모로 강의실 4개와 스터디룸 2개, 청년취업 활력공간, 일자리 카페, 강연실, 예비창업자 전용공간, 사회적기업 사무실, 스마트팜 등이 있다.
구는 이곳에서 매달 청년 취업 역량강화, 상담,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