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7:22 (금)
일본 MZ세대 열풍 '엔타쿠 기획전' 20일 국내 첫 선
상태바
일본 MZ세대 열풍 '엔타쿠 기획전' 20일 국내 첫 선
  • 장혜원 기자
  • 승인 2024.07.18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일본 마케팅·엔터테이너 그룹 코모래비는 일본 MZ세대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엔타쿠(entaku) 기획전'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일본에서 전시회를 연 지 불과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27만명을 달성하고 숏폼 영상 1억 뷰를 기록할 정로 일본의 핫 플레이스 열풍을 일으켰다. 

엔타쿠는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활약중인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공간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가 모인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끄집어내 패널과 사진으로 꾸몄다. 

전시는 총 3개 테마 시리즈로 구성됐다. ▲너무 착하잖아展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게 아니거든?展은 오해와 착각 등의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깨달음을 전한다. ▲너무 별로야展은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순간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엔타쿠전의 첫 해외전시를 한국으로 유치한 코모래비의 조시희 대표는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엔타쿠가 기획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첫 해외 전시를 한국에 유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감정을 언어화, 시각화 한 전시물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의 감성을 이해하고 일본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유익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묘엔 스구루 엔타쿠 대표는 "첫 해외 진출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한국문화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일상 속 다양한 감정들을 유쾌하게 해석한 작품을 통해 한국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 나아가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타쿠의 작품들은 서울 홍대입구역에 있는 인투더플레이스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전시된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