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K-방산의 중동부 유럽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10월 16일부터 사흘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체코 방산보안 전시회’에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체코는 국방 현대화 계획에 따라 올해 국방 예산을 2020년 대비 2배 증액하며 방위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일찍부터 방위산업이 발달한 체코는 약 140개 회원사가 체코 방산협회(AOBP)에 소속돼 있으며 5천여 개의 방산거래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들이 체코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체코 방산기업들은 생산설비 확충, 소재·부품·장비 아웃소싱 확대, 해외기업과 공동개발·합작투자에 나서고 있어 우리 방산 소부장 기업에 파트너링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방산보안 전시회’는 중유럽의 대표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프라하 국제전시장(PVA) 3개 홀에 체코와 글로벌 방산기업 200여 개 부스를 비롯해 10개의 홍보관이 운영된다.
한국홍보관의 경우 나토관과 영국관에 맞닿은 전시장 핵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참가 기업은 출장을 통해 부스 마케팅과 B2B 상담회에 직접 참가하거나 출장이 어려운 기업은 제품 모형 또는 카탈로그 전시를 통한 간접 형태의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성주 코트라 프라하무역관장은 “급증하는 현지 방산 수요, 체코기업과 협력 가능성, K-방산 인지도 상승세를 고려할 때 체코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중유럽 방산시장 진출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참가기업들에 현장 지원뿐 아니라 사전·사후 마케팅을 통한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