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SNU안과 정의상 원장) 2011년, 스마일라식이 한국에 도입된 이후 시력교정술의 판도가 바뀌었다. 기존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위쪽에서부터 절삭하여 알맞은 두께만큼 실질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는데,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건드리지 않고 실질부에 조각을 만들어 최소 절개창을 통해 빼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회복이 오래 걸리는 라섹보다 통증이 적고, 뚜껑을 만들어야 하는 라식보다 안정성이 높다.
이는 스마일라식에 쓰이는 레이저가 라식 라섹과 다르기 때문이다.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 단면이0.7mm인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한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펨토초레이저를 사용하는데, 펨토초레이저의 단면은 0.005mm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레이저 조사로 매끄러운 단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레이저가 각막을 투과할 수 있어 각막상피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각막 실질 조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일라식은 독일의 자이스 Zeiss 사가 개발한 비쥬맥스 500 장비로 이루어지며, 작년 하반기 비쥬맥스 5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쥬맥스 800이 출시되어 현재는 ‘스마일프로’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비쥬맥스 800은 기존 25초 가량 걸리던 스마일라식의 레이저 조사시간을 8초 내외로 매우 짧게 줄였으며 센트럴라인과 오큘라인 기능으로 안정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큰 동공 등으로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 층에게도 스마일프로를 통해 성공적인 시력 교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회복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 샤워, 운동 등이 가능하다. 일주일 뒤 부터는 격한 운동, 음주, 흡연 등 일상생활이 모두 제약 없이 가능해 빠른 일상 복귀를 원하는 환자들에게도 인기다.
국내에 스마일프로를 도입하고, 임상연구를 진행한 SNU(에스앤유)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새로운 장비나 기술이 발표될 때마다 항상 따라오는 우려가 있다”며 “검증된 것인지에 관한 물음인데 스마일프로의 경우 기존 비쥬맥스 500의 원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쥬맥스800으로 진행하는 스마일프로는 자이스 사로부터 공식 인증 절차를 거친 안과들만 시술하기 때문에 안과 방문 전 본인이 받고자 하는 수술 기기를 갖춘 안과인지, 전문의는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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