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32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미국 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UC버클리대 등 명문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로 물리, 수학, 전기공학, 생명공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다. 이들은 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당 총 12만 달러(한화 약 1억6000만원)를 4년에 걸쳐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후원한다.
장학금 지원에 따른 요구사항이나 제약 사항을 일절 두지 않는다는 것이 일주재단 장학 사업의 큰 특징이다. 이는 장학사업 시작 이래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원칙으로,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외에 다른 부담 없이 학위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 일주(一洲)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7명을 포함해 지난 33년 동안 총 214명에게 274억 원을 지원했다.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은 연 1회 실시하며, 관련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주재단은 해외박사 장학금 외 국내 학사 및 석박사 장학생 등 총 1845명에게 약 196억원을 지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