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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술도 건강하게 마셔야” 성수기 맞아 ‘제로슈거’ 주류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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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술도 건강하게 마셔야” 성수기 맞아 ‘제로슈거’ 주류 수요 증가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7.1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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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10명 중 7명은 제로슈거 주류 선호해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 ‘소버라이프’ 확산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술도 건강하게 마시자’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 Freepik]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술도 건강하게 마시자’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 Freepik]

주류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주류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술도 건강하게 마시자’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멤버스의 최근 리서치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제로슈거(기존 소주에 넣던 과당 대신 대체 감미료를 첨가하여 설탕을 넣지 않은 술) 음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슈거 소주를 마시는 이유로는 칼로리가 낮아서(40.4%), 건강에 도움될 것 같아서(25.9%)가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음주 성향은 ‘취하려고 마신다’는 응답(36.4%)보다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만 마신다’는 응답(77.4%)이 높게 나타나 이제 술을 취하도록 마시는 분위기는 점차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열량과 함께 도수도 낮춘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리더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작년에는 믹솔로지 문화가 음주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자신에게 맞는 술을 찾아 가볍게 즐기는 음주 생활을 의미하는 ‘소버라이프’ 가 새롭게 음주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새로’, 제로슈거 인기에 라인업 확장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살구'를 출시하며 제로슈거 소주 ‘새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살구'를 출시하며 제로슈거 소주 ‘새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최근 ‘새로 살구’ 제로슈거를 출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제로슈거 소주 대표 상품인 ‘새로’는 2022년 9월 출시하자마자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출시 7개월여만에는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슈거 소주 ‘새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새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2%(+96억원) 증가해 37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또 ‘처음처럼’ 리뉴얼, 신제품 '새로 살구' 출시를 통한 소주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새로 살구’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더욱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새로 살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살구 수출을 확대하고 생산 케파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살구는 이미 지난달부터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진행했고 향후 미국과 일본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최적의 라이트 주질’ 담은 ‘테라 라이트’ 출시

테라 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
최근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출시한 '테라 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최근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테라 라이트는 ‘테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라이트 주질과 차별화된 패키지로 완성한 신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 기획 초기부터 즐겁고 활기차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시대상을 반영했다. 다이어트와 저칼로리에만 집중하지 않고 부담없이 가볍지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맥주를 완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맥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년에 걸쳐 약 100여종의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알코올 도수 4.0%와 100ml 기준 25kcal로 ‘맥주다움’과 ‘낮은 칼로리’ 두 가지 포인트를 모두 잡은 최적의 라이트 주질을 개발했다.

‘테라 라이트’는 테라의 ‘호주산 100% 청정 맥아’를 기본으로 사용했다. 원료부터 첨가물까지 당류나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테라 본연의 강렬한 청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 리얼 탄산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라이트 맥주가 가지기 어려운 맥주다운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일반 맥주보다 4배 더 긴 시간을 들여 추출한 맥즙을 사용해 완성했다.

패키지는 최적화된 비율로 완성한 테라 회오리병을 기본으로 색과 라벨을 차별화했다. 국내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통해 가장 가벼워 보이는 병 색깔인 ‘투명병’을 사용하고, 맥주가 담겼을 때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조합인 ‘코발트 블루’ 컬러의 라벨을 적용했다. 또한, 손글씨 타입 서체를 적용해 가벼운 느낌을 표현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헬시 플레저 시대상에 맞는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리얼 제로슈거 공법의 가벼운 칼로리와 100% 리얼탄산 공법의 시원한 청량감으로 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토닉 제로’ 인기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토닉제로. [사진=코카콜라]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토닉제로.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지난 3월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토닉 제로(ZERO)’를 출시했다.

진저에일 토닉 제로는 다양한 음료나 주류에 함께 곁들일 때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제품 단독으로도 달콤하고 청량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코카콜라는 설명했다.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토닉 제로는 300㎖ 페트병 1종으로 출시된다.

캐나다 드라이는 1904년 캐나다에서 탄생한 이래 120년간 소비자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로 토닉워터, 진저에일, 클럽소다 3종으로 구성됐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토닉워터 브랜드 캐나다 드라이가 최근 믹솔로지와 하이볼 트렌드 확산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제로 칼로리 버전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진저에일 토닉 본연의 은은한 진저향과 깔끔한 맛을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로 더 가볍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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