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7:22 (금)
[헬스톡톡] 한여름 자외선에 휑해진 머리카락...'이 행동'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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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한여름 자외선에 휑해진 머리카락...'이 행동' 절대 하지 마세요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6.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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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30대 한 씨는 한여름 심해지는 탈모로 고민이 많다. 3년 전부터 시작된 탈모를 가리기 위해 여름철 모자를 즐겨쓰지만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는 것 같다 고민이 많다고. 한 씨는  "모자를 쓰면 안에 땀이 차면서 두피가 뜨거워질 때가 많다. 땀에 젖어 중간에 모자를 벗을 수도 없고 모자를 안 쓰자니 자외선 노출로 탈모가 심해질 까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40대 직장인 정 씨도 부쩍 퍽퍽하고 얇아진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많다. 여름이면 길러온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내야 한다고. 정 씨는 "여름철이 지나면 늘 짧은 단발머리로 잘라낸다. 아무리 피해도 자외선에 손상된 머리카락을 살려 낼 방법이 없더라. 요즘엔 탈모 증상도 심해지고 머리카락이 얇아져 단발로 자른 머리가 볼품없어 보여 속상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외출 전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두피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햇빛 속에는 자외선이 담겨있는데, 사람의 머리카락에 닿게 될 경우에는 손상이 생기기 마련이며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히 머릿결만 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엔 땀과 분비물과 늘어나면서 비듬 등이 엉켜 두피를 가렵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해 머리카락이 더 빠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하지만 대부분 이 사실을 몰랐다가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탈모가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여름 머리카락과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오늘은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국내 탈모 인구가 늘면서 탈모 관련 제품 매출도 급상승 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엔 젊은 탈모도 늘면서 탈모가 심해지지 않기 위해 탈모 샴푸를 사용하는 등 개선하는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탈모가 진행되기 전이나 초기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멈추기는 어렵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의 탈모 환자 수는 9만9542명(2018년)에서 10만1194명(2022년)으로 늘었다. 탈모가 심하지 않다고 여겨 치료를 받지 않는 이들을 합하면 젊은 탈모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다한 양의 자외선은 머리카락 케라틴에 영향을 미치고 윤기와 탄력을 떨어 뜨리고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급적 햇빛이 강한 자정에서 오후 2시까지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노출이 많은 날에는 머리카락에도 자외선차단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수시로 두피 마사지를 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두피 마사지를 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두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피에 상처가 있거나 비듬이 있다면 오히려 두피 마사지가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외출할 때 모자를 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꽉 끼는 모자는 오히려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꽉 끼는 모자를 자주 쓰면 특정 부위 두피가 강하게 압박하거나 모자를 쓰거나 벗을 때 머리카락이 당겨지는 자극을 받을 수 있고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꽉 끼는 모자는 오히려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아이러니하다. 모자로 자외선을 가려줘야 하는데 모자 때문에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니. 여름엔 온몸의 체온이 높아지는데, 두피 기온도 상승한다. 이때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모낭이 자연적으로 휴지기에 돌입한다. 새로운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자를 착용하더라도 자주 벗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또 먼지 등으로 머리카락이 오염된 상태에서 잠들지 않는 것이 좋다. 되도록 저녁 때 머리를 감고 저온으로 충분히 머리카락을 말려야 한다. 두피에 먼지 등이 붙은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모낭에 염증 등이 생길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줄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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