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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미현 회장 ‘경영권 분쟁 종지부’ 선언… ‘매각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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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미현 회장 ‘경영권 분쟁 종지부’ 선언… ‘매각 의지’ 표명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4.06.1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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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ci.
아워홈 ci.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아워홈 지난 18일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표이사 회장과 부회장, 경영총괄사장을 선임하는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구미현 회장이 다시금 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구미현 회장은 아워홈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대표이사 취임 인사말을 19일 전했다. 

아워홈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구미현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가 부회장에 올랐고, 경영총괄사장에 이영표 전 구자학 선대 회장 비서실장이 맡기로 결정됐다. 

구미현 회장은 이날 “창업주 故 구자학 선대회장님의 창업 정신과 아워홈의 발전을 위해서 2016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회사 대내외 이미지 추락과 성장 동력 저하를 묵과할 수 없었다”며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을 근원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합리적인 회사 경영 즉,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말로 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 

구 회장은 그러면서도 직원들의 고용승계와 지위 보장, 인재 발탁, 노동조합 의견 적극 반영 등을 확실히 표하는 것으로 매각 가능성에 따라 불안을 안고 있는 직원들을 달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최근까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배당금 등 이슈와 관련해 구자학 선대회장의 명예에 누가 될까 대외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0년 주주총회 당시 주주 배당금을 역대 최고액으로 제안한 주주는 다른 주주였고, 나머지 주주들도 모두 찬성하여 가결이 된 것”이라며 “2023년 주주총회 당시 다른 주주가 배당금을 증액하여 수정 제안했으나, 저를 포함한 나머지 주주들이 반대하여 부결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아워홈의 성장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고, 향후에도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임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 책무라고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구미현 회장은 아워홈 창업자인 故 구자학 아워홈 선대회장의 장녀로, 임기 만료된 구지은 전 부회장의 언니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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