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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SK증권, ESG 전략체계 고도화..."저탄소 경제전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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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SK증권, ESG 전략체계 고도화..."저탄소 경제전환 드라이브"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4.06.1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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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SK증권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기관인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ESG 경영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일찍이 녹색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7년 신재생에너지본부를 신설하는 등 미세먼지 등 글로벌 이슈에 따른 친환경 금융상품 투자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철저한 사업 준비를 거쳐 저탄소 경제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증권 사옥. 사진=SK증권
SK증권 사옥. 사진=SK증권

친환경 드라이브...저탄소 경제전환 본격화

SK증권은 ‘2050 넷제로 달성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금융’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체계적인 환경경영 추진 성과를 인정 받게 됐다.

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 전략부터 체계 및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오는 2026년까지 환경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027년 갱신 심사 시 주요 관계사들까지 인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준호 대표이사는 “이번 ISO 14001 인증 획득으로 SK증권의 환경경영 시스템이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구축됐음이 증명됐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을 중심에 둔 ESG경영 고도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2021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이 ESG 경영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성장을 돕는 지속가능한 금융(Sustainability and Beyond)이라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같은 해 3월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전략 방향과 최근 3년 동안의 ESG 데이터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했다.

SK증권은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같은 해 12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 및 기후 공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회원으로 가입,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CTCN에 가입한 증권사다. 여기에 최근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가입하는 등 국내 금융사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통한 지속가능금융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준호·전우종 투 톱 체제로

SK증권은 최근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의 대표 선임안을 통과시키며, 정준호·전우종 투 톱 체제로 개편됐다. 정 본부장은 리스크관리의 역량을 살려 내부통제 등 조직 관리 부문을 담당한다. 전반적인 영업 부문 총괄은 전우종 대표가 맡는다. 

정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 학사, 연세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1년부터 2010년까지 NH투자증권 IB사업부에를 거쳐 SK증권에 입사했다. 

2016년부터 SK증권에 합류한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전략기획실장을 지내냈으며, 2019~2020년 비전추진실장 겸 디지털금융사업 대표를 맡아 SK증권의 디지털 부문을 이끌었다.

2021년부터 올 초까진 SK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아왔고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 전우종 대표와 함께 SK증권의 경영 전반을 이끌게 됐다.

정 본부장은 리스크관리의 역량을 살려 내부통제 등 조직 관리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인 영업 부문 총괄은 전우종 대표가 맡는다. 

이밖에도 YTN 사장을 지낸 최남수 서정대 교수와 함께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박 전 사장은 1963년생으로 KB국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KB증권 대표을 지낸 증권가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SK증권
SK증권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SK증권

캄보디아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 전략 지원

한편, SK증권은 최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제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 및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SK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전 대표는 “SK증권은 진정성을 가지고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SK증권이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복과 성장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정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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