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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전국 폭염주의보 비상...자외선, 우습게 봤다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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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전국 폭염주의보 비상...자외선, 우습게 봤다 큰 코 다친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6.1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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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전국 대부분이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픽사베이]

현재 대구 등 영남과 호남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와 강원, 충청권까지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전국 대부분이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외활동이 가장 활발한 낮 동안 땡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체력저하, 무기력증, 탈수, 열사병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6월은 1년 중에서도 자외선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나 양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 유전자를 변형시켜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날은 평소보다 피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피부암은 말 그대로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암으로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등이 있다. 주로 손·발톱을 포함한 전신피부에 발생하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얼굴에, 악성흑색종은 손발에 많이 생긴다.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암이 바로 흑색종인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예후가 나빠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다. 피부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데, 만일 불특정한 색소와 비대칭적인 모양의 점이 6mm 이상이거나 점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색상이 균일하지 않으며, 수개월간 점의 모양 및 색이 변화했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피부암은 처음에 평범한 점이나 검버섯, 반점, 습진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흑색종 역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전이되거나 피부 깊이 침윤돼 항암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18년 2만3000명 수준에서 2022년 3만1000여 명으로 4년 사이 30% 넘게 증가했으며, 국내 피부암 환자 열 명 중 8명 가까이는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피부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된 데다 노화로 인해 피부가 약해져 자외선에 더욱 취약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외출 시 긴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가급적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짜서 얼굴은 물론 피부가 노출되는 목이나 귀, 손등에 골고루 펴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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