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신규 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 발급 신분증을 보유하고 계좌인증 절차를 통과할 수 있는 만17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단, 납세자번호가 필요하거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선정 고위험 국가의 외국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비대면 금융거래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올해 1월 ‘신한 SOL뱅크’에 도입한 ‘외국인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외국인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은 국내에서 발급된 외국인 신분증과 법무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행정안정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정보를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나인페이 등 외국인 전용 소액 해외송금 업체들과 협력해 한국 거주 외국인 맞춤형 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인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안산·신촌·광화문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모국어로 계좌 개설을 지원해 외국인의 금융 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에서 만난 한 외국인 고객은 “은행에서 통장 신규할 때 여러가지 확인 절차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모바일 뱅킹으로 간편하게 통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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