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HL D&I한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폐기물 저감기술인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전이보 공법(P-Girder)에 대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7개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합성전이보 공법은 상부의 벽식구조가 하부의 라멘구조로 변경되는 층에 하중을 전이시키는 기술이다. 철골로 구성된 전이보를 선제작해 현장에서 단순 볼트 접합으로 설치한 후 콘트리트를 타설하는 시공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형 철근콘크리트 전이보 시공시 형틀 작업과 가설재 설치가 불필요하여 공정을 단순화하고 시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현장 근로자의 고층 작업이 크게 줄여 안전성도 향상된다. ▲콘크리트 폐기물량 82% 절감, ▲폐기물 처리 비용 85%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28% 이상 저감 등의 친환경적 성과를 얻게 된다.
HL D&I한라는 부천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신축공사 외 2곳에 시공하여 현장 적용성에 대한 검증까지 마쳤으며,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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